[위클리 디자인]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필수 관람 체크리스트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1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1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길찾기(Wayfinding)’.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 디자이너와 관람객이 새로운 시선으로 창의적인 해답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신진 디자이너 쇼케이스부터 브랜드 기획전, 컨퍼런스, 세미나, 그리고 도시 곳곳의 장외 프로그램까지 이어진다. 볼 게 많은 만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순간도 있을 것. 그래서 이번 주 위클리 디자인에서는 올해 SDF의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다. 올해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전시부터 주목해야 할 팀,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까지 차근차근 함께 살펴보자.
2025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월간 〈디자인〉과 SDF가 선정한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23년간 약 1,000여 명의 루키를 배출해온 디자이너 육성 플랫폼으로, 역량 있는 신인들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업계 멘토들과의 만남, 브랜딩 지원, 전시 경험 등을 제공하며 차세대 디자이너의 성장 무대를 만들어온 프로그램이다. 2024년에는 영 디자이너 40팀 가운데 왈자(김윤지, 한어진), 프레시닥스(전민선, 소우림, 여다연), 지빅시(김지성)가 ‘베스트 영 디자이너’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스튜디오 서정화의 서정화 디자이너, 모스그래픽의 석윤이 대표, BKID의 창립자 송봉규 디렉터가 멘토단으로 참여한 2025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에서는 어떤 팀이 베스트 디자이너에 이름을 올릴지, 인터뷰를 통해 미리 살펴보자.
산업 디자이너 세미나 ‘SHARE X INSIGHT OUT 2’
산업 디자인은 지금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제조 기반은 분산되고 제품의 정의는 모호해졌으며, 디자이너는 하나의 산업 안에 머물 수 없다. 이 격변의 시기를 관통하는 새로운 언어와 태도를 찾기 위해 월간 〈디자인〉과 디자인 전문 교육 플랫폼 SHARE X는 ‘SHARE X INSIGHT OUT’의 두 번째 주제로 ‘포스트 인더스트리얼 시대의 디자인’을 선정했다. 변화의 한가운데서 자신만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산업 디자이너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오는 11월 12일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전시장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모색 중인 산업 디자이너 5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디자인코리아 x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국제 컨퍼런스
디자인코리아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함께 기획한 글로벌 디자인 세미나가 올해도 개최된다. 올해의 주제는 ‘생존과 진화(Survival & Evolution). AI 등 첨단 기술과 플랫폼을 이끄는 연사들이 ‘진화’의 언어를 들려주고, 오랜 시간 자신만의 세계를 지켜온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생존’의 지혜를 공유한다. ‘FIGMA Product’의 부사장 쇼 쿠와모토(Sho Kuwamoto)부터 ‘CANVA’의 크리에이티브 리드 김해원, ‘OMA’ 아시아 지역 총괄 크리스 반 두인(Chris Van Dujin), ‘레어로우’ 대표 양윤선 등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디자인의 현재부터 미래까지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특별 기획 전시 <더 텍스트 The Text>
때론 우연히 펼친 책의 한 문장이 마음을 건드린다. 그 문장은 지친 하루를 위로하고 잊고 있던 감정을 조용히 불러낸다. 책은 그렇게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생각의 방향을 다르게 틀어주는 매개체가 된다. 같은 문장이라도 독자마다 다른 감정으로 받아들이기에 책은 각자의 해석 속에서 다시 살아난다. 전시 <더 텍스트 The Text>는 자극과 속도가 지배하는 시대 속에서 ‘읽는 행위’가 여전히 유효한 사유의 방식임을 환기하고자 기획되었다. ‘Design your life and work style’을 모토로 오랜 기간 독자의 일과 삶에 영감을 주는 단행본을 출간해 온 디자인하우스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출판 브랜드 을유문화사, 아침달, 녹색광선과 디자인 소품 브랜드 소소문구, 웬아이워즈영, 쿠오뜨가 함께 한다.
2025 서울디자인스팟
2002년부터 이어져 온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장외 전시로, 현재 서울에서 주목해야 할 공간과 감각을 소개하는 디자인 컬처 프로젝트다. 2025 SEOUL DESIGN SPOT은 서울디자인위크와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공동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디자이너들이 직접 추천한 영감의 장소와 트렌드를 이끄는 스팟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디자인의 순간을 걷고, 머무르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발견할 수 있다. 올해는 위치 기반 공간 탐색 플랫폼 heyPOP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탐색 동선과 실제 방문 경험을 제안한다.
Design+의 콘텐츠를 해체하고 조립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위클리 디자인]은 매주 월요일 아침 7시에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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