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디자인] 미래를 그려가는 콘셉트카 디자인

미래의 이동 방식과 디자인 언어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콘셉트카 디자인을 살펴보자.

[위클리 디자인] 미래를 그려가는 콘셉트카 디자인

불과 20~30년 전 제작된 공상과학 영화 속의 2026년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완전한 자율주행이 일상이 된 시대였다. 그 상상만큼 빠르게 도달하진 않았지만, 오늘날의 자동차라는 이동 수단은 분명 큰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자동차 설계의 중심은 기계적 구조에서 소프트웨어와 사용자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처럼 설계의 기준이 변화하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은 아직 완전히 구현되지 않은 기술과 경험을 미리 구체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콘셉트카를 연구하고 디자인한다. 콘셉트카의 미래적인 형태를 통해, 브랜드가 바라보는 다음 시대의 디자인 언어와 인터페이스를 미리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위클리 디자인에서는 브랜드가 그리는 미래의 이동 방식과 디자인 언어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콘셉트카 디자인을 살펴보며 미래 도시의 전경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기로 한다.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Genesis X Gran Equ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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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Genesis X Gran Equator)는 자연의 평온함과 미지에 대한 스릴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제작되었다. 사막이나 극지방 같은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능력을 자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모델은 GV80 데저트 에디션, GV60 다목적 험로 주행 콘셉트와 함께 확장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델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공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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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슐릭 모빌리티 – ‘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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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슐릭 모빌리티(AZULIK Mobility)가 선보인 전기차, ‘EK’. 이 모빌리티는 마야 문명의 유적지로 유명한 멕시코 툴룸(Tulum)을 기반으로 하는 아슐릭 부동산(AZULIK Real Estate)의 새로운 개발 지역인 아슐릭 유역(AZULIK Basin) 위해 제작되었다. 이동 수단보다는 자연이 빚은 조각 작품처럼 느껴지는 이 이동 수단은 실제 운행 전 테스트를 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토타입이다. 직선 따위는 전혀 볼 수 없는 유기적인 형태는 두 가지 이유로 디자인되었다. 친환경을 추구하는 회사의 철학과 더불어 차 자체가 친환경적으로 제작되고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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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 ‘비전 원-일레븐(Vision One-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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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스포츠카 ‘비전 원-일레븐(Vision One-Eleven)’을 통해 전설적인 아이콘이었던 모델의 역사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렬한 오렌지 컬러에 벤츠의 21세기 스타일을 상징하는 시그니처인 ‘원-보우(One-Bow)’ 디자인이 인상적인 이 자동차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이 내장된 자동차다. 미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디자인은 1950년대 제작된 300 SL과 1960-70년대 선보였던 C111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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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차이나, ‘뷰익 엘렉트라 오빗 콘셉트(Buick Electra Orbit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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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중국은 1950년대 뷰익 콘셉트카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 ‘뷰익 엘렉트라 오빗 콘셉트(Buick Electra Orbit Concept)’를 선보였다. 이는 뷰익이 그동안 쌓아온 디자인 유산과 미래 기술을 어떻게 결합해 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적이고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1950년대 사람들이 꿈꿔왔던 우주여행과 그로 인해 생겨난 레트로 퓨처리즘의 현대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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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 ‘EXP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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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 15는 벤틀리의 대표적인 고성능 투어링카,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의 유산을 21세기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모델이다. 길게 이어진 보닛과 직각에 가깝게 세워진 전면 그릴은 ‘블루 트레인(Blue Train)’이라고 불렸던 전설적인 3인승 ‘벤틀리 스피드 식스(Bentley Speed Six)’의 실루엣을 연상케 한다. 여기에 현대적인 표면 처리 기술과 정교한 조명, 직관적인 디지털 인터페이스 등이 결합되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탄생했다. 실내와 외관 곳곳에는 벤틀리의 상징적인 다이아몬드 퀼트 패턴이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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