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or+] 디자이너 김하늘 : 버려진 것들의 가치를 재정의하다
김하늘은 버려진 것의 쓸모를 넘어 사물이 지닌 ‘생존의 이유’를 새롭게 정의한다. 마스크 의자로 세계적 이목을 끈 그는 이제 소재의 순환 구조를 직접 설계하는 집요한 실험가로 거듭났다. 효율적인 현대 디자인의 공식 대신 원시적 감각과 손맛을 믿는 그의 작업 방식은 독보적인 결을 지닌다. 불편함 속에서 창의적 해답을 건져 올리는 정직한 창작 여정을 직접 들여다보았다.
김하늘은 버려진 것의 쓸모를 넘어 사물이 지닌 ‘생존의 이유’를 새롭게 정의한다. 마스크 의자로 세계적 이목을 끈 그는 이제 소재의 순환 구조를 직접 설계하는 집요한 실험가로 거듭났다. 효율적인 현대 디자인의 공식 대신 원시적 감각과 손맛을 믿는 그의 작업 방식은 독보적인 결을 지닌다. 불편함 속에서 창의적 해답을 건져 올리는 정직한 창작 여정을 직접 들여다보았다.
김하늘은 폐마스크 의자로 이름을 알린 뒤 나이키, 롤스로이스, 무신사 스탠다드,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서관 등과 협업하며 버려진 소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해 왔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정해진 디자인 공식 대신 손끝의 감각과 끈질긴 실험으로 완성되는 독보적인 미학을 지닌다. ‘리사이클링 작가’라는 틀을 벗어나 디자인의 경계를 넓혀가는 그의 치열한 창작 여정을 A부터 Z까지의 키워드로 살펴본다.
인물의 본질과 낯선 삶을 향한 집요한 탐구는 이환 감독의 영화 세계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이후 첫 상업 영화 <프로젝트 Y>로 확장된 그의 시선은 대중적 호흡 속에서도 변함없는 진심을 보여준다. 전문가들과 유연하게 호흡하며 찾은 창작의 새로운 균형점은 무엇인지 직접 만나 물었다.
<박화영>과 <어른들은 몰라요>로 독립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환 감독이 첫 상업 영화 <프로젝트 Y>를 통해 영역을 확장한다. 그는 장르적 재미를 넘어 인물의 본질과 ‘사람’이라는 화두를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배우에서 연출가로, 독립 영화에서 상업 영화로 진화해온 그의 예술적 궤적을 A부터 Z까지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그레이코드, 지인에게 작곡은 선율을 넘어 시공간의 경험을 설계하는 일이다. 진동을 세계의 구조로 바라보며 데이터와 음악적 언어 사이의 궤적을 탐구하고, 이를 시각적 형태나 시스템으로 확장한다.
그레이코드, 지인은 조태복과 정진희 두 작곡가가 함께 작업하는 전자음악 듀오다. 작곡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드로잉과 설치, 퍼포먼스, 출판까지 확장해왔다. 음악을 매개로 자신들만의 사운드 언어를 구축하고 있다.
고소미 작가는 한지를 잘라서 꼬아 만든 실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을 말하고자 했던 마음은 20년 넘게 한지를 연구하도록 이끌었고, 마침내 자기만의 이름을 딴 실을 탄생시켰다. 오랜 시간과 정성이 깃든 이 실에는 작가의 흔적이 담겨있다.
고소미 작가의 작품은 작은 공간을 비춰주는 조명부터 거대한 전시장을 채우는 설치 작품까지 다채롭다. 하지만 전달하는 메시지와 개념은 하나다.
한국 폰트 디자인 스튜디오를 말할 때 양장점을 빼놓을 수 없다. 한글과 라틴 알파벳을 각자의 언어로 다루며 폰트 디자인을 이어온 이들은 최근 월간 〈디자인〉 제호 디자인에서 출발해 창간 50주년 기념 폰트 ‘디자인맥 산스’까지 확장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10년 차를 맞은 폰트 디자인 듀오 양희재와 장수영을 만나 양장점의 지금을 묻는다.
양장점의 작업은 폰트가 쓰이는 지점을 정확히 겨냥한다. OTT 플랫폼 웨이브의 전용 서체, 글로벌 기업을 위한 제목용 서체, 디지털 환경을 전제로 한 폰트까지 양장점의 작업을 키워드별로 정리했다.
김지영 디자이너는 오픈AI의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에 선정되어 지난 8월 한 달간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 실험을 진행했다. 알보우, 윌슨, 메디필, 코오롱스포츠, 살로몬 등과 협업하며 인공지능을 통해 비용 절감을 요구하는 브랜드의 니즈에 응답해 온 그는, 생성형 AI를 단순한 기술을 넘어 브랜드의 맥락과 미감을 정리하는 하나의 언어로 다룬다.
유레카이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지영 디자이너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비용 효율을 요구하는 브랜드의 과제에 응답해왔다. 하지만 그의 작업은 속도나 효율에 머무르지 않는다. 생성형 AI를 제작 도구가 아닌, 브랜드의 맥락과 미감을 정리하는 언어로 다루며 이미지 선택과 제안의 방향에 집중한다. A부터 Z까지의 키워드로 그의 작업 세계를 살펴본다.
미소바케카케의 손규리 디자이너는 의뢰인의 사연을 색과 형태로 번역해 감정의 한 장면처럼 케이크로 구현한다. 최근 엔믹스 정규앨범 커버와 tvN ‘셀럽 케이크’로 주목받으며 사라지는 매체 위에서도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를 확장해 왔다.
“세상을 모른 척하지 않는 것이요.” 손규리 디자이너는 좋은 장면이든 마주하기 어려운 현실이든 지나치지 않고 바라보는 태도를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는 이런 시선으로 의뢰인의 사연을 읽어내고, 그 이야기를 색과 형태로 번역해 케이크로 구현하는 미소바케카케를 운영하고 있다.
페이퍼 아티스트 김예은은 디올, 오데마 피게, 반클리프 아펠 등 하이엔드 브랜드와 협업하고, JTBC 선거 개표방송에 참여하는 등 페이퍼 아트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종이를 오리고 접고 붙여서 만든 작품들은 따뜻한 위로와 함께 작은 것부터 차근하게 쌓아가면 결국 아름다운 세상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람의 손으로 작은 세상을 만들어 내는 페이퍼 아트는 광고, 방송, 전시, 브랜드와의 협업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우리와 만난다. 김예은 작가의 작품으로 페이퍼 아트의 넓고 넓은 세계를 살펴본다.
로호타입에게 글자는 조형을 넘어 사고를 확장하는 장치이자 관계를 시작하게 하는 언어다. 각기 다른 매체 속에서도 글자가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작동하며 어떤 감각을 남기는지 탐구한다.
로호타입은 김기창, 홍슬기, 김연우 세 디자이너가 함께 운영하는 타입 기반 그래픽 스튜디오다. 서체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지만, 그래픽과 공간, 전시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며 서울 디자인 신에서 독자적인 결을 만들어가고 있다.
패션과 오브제, 공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디자이너 박민아. 브랜드 소백(So_back)을 이끌며 전통 미학에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더한 디자인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신 한국적 미니멀리즘’을 구축하고 있다.
디자이너 박민아는 브랜드 소백(So_back)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신 한국적 미니멀리즘’을 제시한다. 한국적 감수성과 실용적 디자인의 조화를 탐구하는 그의 세계를 A부터 Z까지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