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디자인] 리뉴얼 오픈! 더욱 핫해진 공간들

새 단장을 마친 공간들이 다시 문을 열었다. 지금 주목해야 할 리뉴얼 명소들을 소개한다.

[위클리 디자인] 리뉴얼 오픈! 더욱 핫해진 공간들

익숙했던 장소들이 리뉴얼을 통해 더 특별한 감각과 경험을 선사한다. 최근 재개관한 미술관부터 브랜드 철학을 담은 매장, 전통과 현대를 잇는 건축적 변신까지, 우리가 다시 찾을 충분한 이유를 갖게 된 공간들. 새롭게 태어난 곳들의 매력을 만나보자.

1. 오설록 티하우스 197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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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뉴얼 오픈한 오설록 티하우스 1979점은 아모레퍼시픽 사옥, 건물 내외부를 연결하는 1층 자리에 들어섰다. 디자이너는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하나의 도시로 상정하고, 오설록 티하우스 1979점이 도시의 맥락에 스며든 건축이기를 의도했다. 오설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레트로 퓨처리즘’이라는 콘셉트로 전개했으며, 높은 층고를 활용한 수직 형태의 가구에 스피커를 매립해 풍부한 음향을 구현했다. ▶ 오설록 티하우스 1979점 리뉴얼 스토리 자세히 보기

2. 환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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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가를 기념하는 환기미술관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12월 재개관했다.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 〈영원한 것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존재한 것들〉은 3월 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김환기 작가의 전 생애에 걸친 예술 여정 속에서 그가 보고, 듣고, 느꼈던 혹은 스쳐 지나갔던 찰나의 순간들이 작품으로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유화를 비롯해 드로잉, 오브제 등 130여 점의 작품과 작가의 작품 세계에 깊은 영향을 끼친 애장품도 만날 수 있다. ▶ 환기미술관 재개관 특별전 자세히 보기

3. 아더 성수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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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에러의 매장은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 플랫폼이다. 지난 연말 브랜드 10주년을 맞이하며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아더 성수 스페이스는 인스톨레이션과 오브제 등 모든 요소에 스토리가 집약된 브랜드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다. ‘Turtle: The Pathfinder of Hyperspace’를 테마로 과거, 현재, 미래로 확장되는 공간에서 특별한 ‘안내자’를 두어 ‘여행자’인 고객이 모든 공간의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 아더에러의 공간 디자인 철학 자세히 보기

4. LG트윈타워 공용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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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여의도에 들어선 LG트윈타워는 국제 양식 건축의 대명사인 미국의 SOM사가 한국적 디자인을 녹여 독특하게 설계한 건물이다. LG는 37년 만에 그룹의 글로벌 헤드쿼터를 리뉴얼하며 한국 건축의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이 건물의 독자적인 건축적 정체성을 되살리고 현대화했다. 동선과 개방감, 채광을 개선하는 대규모 구조 변경을 진행했지만 골조와 바닥, 벽체, 집기 등과 설계 당시부터 이 건물 곳곳에 녹아 있던 문창살, 차경, 청사초롱, 꽃담, 화계 등 한국적 디자인 헤리티지는 그대로 보존했다. ▶ LG트윈타워 공용 공간 리뉴얼 스토리 자세히 보기

5. 일지 안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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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향과 차 문화를 연구하고 교육해 온 일지가 지난 1월 안국동 지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일지 안국점은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해 고즈넉한 윤보선길을 따라 올라오다 보면 마주하는 작고 단정한 회색 건물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깊이 있는 향과 차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 층층이 배치했다. ▶ 일지 안국점 리뉴얼 스토리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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