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디자인] 크리에이터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바야흐로 대 AI의 시대가 도래했다.

[위클리 디자인] 크리에이터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새 정부는 AI를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실에는 AI미래기획수석직이 신설되고, 그 자리에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혁신센터장이 최연소 수석으로 발탁되었다. 이처럼 정부의 정책에도 AI가 등장했다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이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번 위클리 디자인에서는 AI를 작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국, 내외 크리에이터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플러스엑스 변사범 _ 디폰데(Dep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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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러브콜이 오고, 3대 디자인 어워드를 항상 수상할 만큼 성공한 디자인 에이전시인 플러스 엑스의 변사범 고문은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한다. 그가 런칭한 뷰티브랜드 디폰데(Deponde)의 광고, 배너 이미지는 제품부터 배경까지 모두 AI를 활용해 만든다. “챗 GPT를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해요. 예를 들어 주제를 하나 던져서 계속 대화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젠 한 명의 협업자가 더 생긴 거라고 생각해요. AI는 우리 일을 대신해주는 기술이 아니라, 파트너인 거죠.” ▶변사범 고문 인터뷰 자세히 보기

아티스트 안드레스 레이싱헤르 _ ‘TAKE OVER’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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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예술가 안드레스 레이싱헤르(Andrés Reisinger)는 현대 미술계에서 디지털과 물리적인 것의 교차점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중 한명이다.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두 개의 스튜디오를 두고 있는 그는 현실과 비현실 세계의 교차로에서 통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디지털 영역이 창의성을 실험할 수 있는 무한한 놀이터라는 깨달음이 마치 계시처럼 다가왔습니다. 저는 디지털 도구에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추출하려 했고, 마치 새로운 차원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 공간 안에서 만큼은 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무성하게 번성했죠.” ▶안드레스 레이싱헤르 인터뷰 자세히 보기

디자이너 선우선 _ AI 작업물 계정 @xexwi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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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SNS에서 화제가 된 〈20세기 디자이너의 의자 이모지〉를 만든 디자이너 선우선. 시각디자인부터 웹, 앨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그녀는 AI를 활용해 다양한 작업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자이너의 정제된 생각을 풍부하게 만들어내는 데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생성형 AI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방식을 시도해 보려고 하고 있어요. 기존의 깔끔하고 정제된 스타일과는 다른, 더 과감하고 직관적인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AI가 주는 예측 불가능함과 새로운 가능성은 저에게 큰 자극을 주고 있어요.” ▶선우선 디자이너 인터뷰 자세히 보기

디자이너 김주원, 서지원, 이효정 _ 인간 가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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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산업& 제품디자이너는 생성형 인공지능 툴을 활용해 ‘인간 가구’라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생성형 AI가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에 이끌려서 시작한 프로젝트로 패션과 가구를 융합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의 영역으로 다가왔어요. 특히 조형 아이데이션과 합성 등 시각화 작업 전반의 영역에서 기존 툴과 프로세스로 오랜 시간이 필요한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요. 생성형 인공지능이 디자이너에게 실질적으로도 도움을 주는 거죠.“ ▶인간 가구 프로젝트 인터뷰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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