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디자인] 효율에서 경험으로 확장된 오피스 디자인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들.

[위클리 디자인] 효율에서 경험으로 확장된 오피스 디자인

현대인들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하루의 절반을 사무 공간에서 보낸다. 이제 오피스는 단순한 업무 공간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보여주는 장소가 되었다. 최근 오피스 디자인은 효율과 규율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경험과 일하는 방식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 ‘살아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주 위클리 디자인에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오피스 디자인 사례들을 살펴본다.

릴렉사운드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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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무채색 컬러로 칠해진 사무실과 두통을 유발하던 형광등, 답답한 칸막이의 시대는 끝났다. 현대의 사무 공간은 이제 다채로운 컬러와 편안함, 소통을 강조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릴렉사운드(Relaxound)의 새로운 오피스는 에스터 브루츠쿠스 아키텍텐(Ester Bruzkus Architekten)의 설계를 통해 그러한 변화를 완벽히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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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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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문제 해결 및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팀튜링’을 위한 사무 공간, ‘튜링 오피스(Turing Office)’는 기능과 감각, 메시지가 균형을 이루는 복합적 구조 속에서 스타트업의 특성을 반영한 작업이다. 공간 디자인을 맡은 올브엔알(ORBNR)은 한정된 예산 안에서 기업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조형 언어와 기능적 장치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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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B 은행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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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의 작은 정원으로 이루어진 은행. ACB(Asia Commercial Bank, 아시아 상업 은행)는 베트남 최대 민간 은행으로, 해당 지점은 떤선넛 공항 근처 Go Vap 지점이다. 이 곳은 도로와 좁게 인접하고 안쪽으로 길게 뻗은 형태다. 이런 구조에서는 자연 채광과 환기가 부족해 실내가 어둡고 답답해질 수 있어, 설계는 자연광과 녹지에 집중하고 여러 개의 작은 채광창 아래 작은 대나무 정원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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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기획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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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기획 오피스는 의류 디자인과 브랜드 협업이라는 두 기능을 하나의 공간에 담아낸 복합 사무 공간이다. 각 공간은 독립성을 확보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브랜드 소통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공간 전반에 깔린 그레이 톤과 스테인리스스틸 소재가 세련된 도시적 감각을 드러낸다. 여기에 노출 콘크리트 바닥의 거친 질감과 자연스러운 무드를 더해, 전체적으로 절제된 미학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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