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디자인] 공간을 완성하는 마지막 방점, 조명 디자인
빛을 디자인으로 담아내는 방법.

조명은 공간을 완성하는 마지막 방점같은 요소다. 어떤 소재를 쓰고, 어떤 형태로 빛을 담아내며, 어떤 색으로 공간을 채울 것인지까지 수많은 고민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럼 조명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은 어떤 방식으로 디자인을 풀어갈까? 이번 주 위클리 디자인에서는 과거의 철학을 지금의 시선으로 이어가는 브랜드부터, 기술과 조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조명 브랜드까지 다양한 조명 브랜드들과 제품을 함께 소개한다. 각기 다른 접근 방식으로 빛을 해석한 조명들을 통해, 조명이 공간과 일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살펴보자.
일본 전통 와지와 대나무로 만든 조명, 아카리
얼마 전, 삼각지 역 인근 근대 가옥을 개조한 공간에서 아카리 조명 소장전이 열렸다. 아카리는 1951년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Isamu Noguchi)가 일본 전통 와지와 대나무로 만든 조명이다. 당시 “조각가가 생활용품을 만든다”라고 비판받았지만, 노구치는 “예술이 박물관에만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답했다. 그는 아카리를 빛과 그림자를 다루는 새로운 예술 매체로 보았다.
바우하우스 조명의 상징, 미드가르드
바우하우스 조명의 상징, 미드가르드가 지속 가능성과 순환 디자인을 더해 다시 태어났다.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문제를 디자인적으로 풀어냈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테판 디에츠(Stefan Diez)와 협업한 조명 제품 AYNO는 ‘순환 가능성(circularity)’을 중심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비처 플라스틱 대신 재활용 가능한 소재만을 사용하며, 부품 하나하나가 쉽게 조립되고 해체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웨스틴 조선과 흑유재가 선택한 조명 브랜드, 리을라이팅
리을라이팅은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조명을 만드는 브랜드다. 가구 디자인을 전공한 선후배 조성진과 천준영은 3D 프린팅을 하나의 디자인적 언어로 해석해 조형과 기술의 경계를 탐구한다. 최근 ‘2025 코리아디자인어워드(KDA) 베스트 영디자이너’로 선정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프랑스 국립 도서관 조명의 재탄생, 퍼티브 컬렉션
도미니크 페로가 1995년 프랑스 국립 도서관을 설계할 때 조명까지 함께 디자인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도미니크 페로와 가엘 로리오-프레보(Gaëlle Lauriot-Prévost)가 1995년 프랑스 국립 도서관을 위해 디자인한 테이블 조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장인 정신과 수공예적 제작 방식으로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여온 프랑스 조명 브랜드 오존*Ozone)과의 협업을 통해서다.
[2024 KDA Winner] 29‘ x 아고 ampm 포터블 램프
ampm 포터블 램프는 ‘낮과 밤’을 모티프로 모래시계처럼 양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한낮을 밝히는 태양의 자리를 밤이 되면 달이 대신하듯, 하나의 조명에 빛과 어둠을 담아 서로 다른 빛을 표현하고자 했다. 전등갓을 위로 두면 해사한 빛이, 아래로 두면 은은한 빛이 퍼지며 독특한 장면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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