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핀 디자인 어워드 2026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골든 핀 디자인 어워드(Golden Pin Design Award)가 3월 11일부터 글로벌 공모를 시작했다. 5월 13일까지는 얼리버드 기간이다.


대만 경제부 산업발전국(IDA)이 주최하고 타이완 디자인 리서치 인스티튜트(이하 TDRI)가 주관하는 골든 핀 디자인 어워드는 1981년 제정 이래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4년 국제 공모를 시작한 이후 글로벌 브랜드와 디자인 회사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확인하는 데 주효한 플랫폼으로 각인되었다. 지난 10여 년간 확장된 것은 규모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디자인 공모전을 넘어 브랜드 혁신과 문화 콘텐츠, 경험 디자인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


최고상에 해당하는 ‘Best Design of the Year’ 수상작에선 이러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체험형 다이닝 프로젝트 ‘ESSENTIAL’, 알리산 철도 문화와 관광 디자인을 결합한 관광 열차 프로젝트 ‘포르모센시스(Formosensis)’ 등이 포함됐는데 이는 골든 핀 디자인 어워드가 단순히 조형적 완성도를 가늠하는 것을 넘어 심도 있는 디자인 싱킹 프로세스까지 섭렵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공모 부문은 크게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공간 디자인, 통합 디자인 등 네 개 분야에 걸쳐 이뤄지며, 미래 지향적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골든 핀 콘셉트 디자인 어워드(Golden Pin Concept Design Award)’도 함께 접수를 받는다.


날로 높아지는 국제적 위상을 대변이라도 하듯 심사위원 역시 쟁쟁하다. 지금까지 톰 딕슨, 후카사와 나오토, 사토 타쿠, 넨도의 오키 사토, iF 디자인 어워드를 이끌고 있는 우베 크레머링Uwe Cremering 그리고 한국의 안상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올해는 태국을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시암 아타리야를 비롯해 일본 Re:public Inc.의 우치다 유키, GK 디자인 상하이의 매니징 디렉터 오사다 요시아키, 제품 디자이너이자 디자인 전략가 마이클 란츠Michael Lanz 등이 심사위원단에 포함되었으며, 전체 명단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접수 기간은 3월 11일부터 6월 15일 오후 5시(GMT+8)까지, 5월 13일 오후 5시까지 얼리버드 할인이 적용된다(결제 이후에도 마감일까지 제출 자료를 수정할 수 있다). 한편, 골든 핀 디자인 어워드는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 외에도 골든 핀 살롱Golden Pin Salon 등을 통해 수상자에게 국제적 노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월간 〈디자인〉과 협업해 서울에서도 행사를 가질 예정.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디자이너와 산업 파트너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디자인 기반의 협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단순한 수상 실적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는 디자이너와 브랜드에 골든 핀 디자인 어워드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