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만나는 디자인의 가치,〈부산디자인페스티벌 2026〉 미리 보기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에서 펼쳐지는 디자인의 물결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이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을 기념해 6개 카테고리로 개편됐다. 개항 150주년 주제관을 비롯해 세미나와 어워드 등 풍성한 디자인 축제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를 정리했다.

대한민국 남부권 최대의 디자인 축제이자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 〈부산디자인페스티벌(Busan Design Festival)〉(이하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이 오는 2026년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4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은 디자인하우스가 국내 디자인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무대를 남부권으로 넓혀 선보이는 디자인 축제다. 지역 네트워크 간의 격차를 좁히고, 부산을 거점으로 성장하는 디자이너와 디자인 브랜드들이 보다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선정을 기념하고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서의 도약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BDF에서는 이와 연계하여 세계산업디자인의 날(WIDD)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2026년 공식 주제인 ‘회복력(Resilience)’을 중심으로 산업디자인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항 150주년 부산의 서사, 디자인 가치로 피어나다

올해 부산디자인페스티벌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주제관 〈정박지〉다. 부산의 정체성과 디자인 가치를 결합했다. 개항 150주년을 맞은 부산의 항만과 물류 구조를 모티브로 삼았다. 거대한 배 형상 안에 다양한 디자인 물품과 오브제를 실어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도시 자산이 디자인을 통해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와 연결되는 디자인&크래프트 특별전 〈떠오르는 것들〉도 흥미롭다. 아트퍼니처, 크래프트, 오브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물 흐름을 닮은 공간에 여러 원형 데크를 두고, 그 위에 작품이 떠오르듯 놓이는 장면을 연출했다. 각 작품은 가볍게 부유하는 듯 보이지만 재료의 무게, 질감, 구조적 존재감을 묵직하게 드러낸다.
카테고리의 진화, 디자인 비즈니스의 미래
이번 행사에는 약 150여 개의 디자이너 및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급 규모의 비즈니스의 장을 펼친다. 특히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디자인하우스가 2026년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안하며 카테고리를 대폭 개편했다. 이번 전시는 브랜드 유니버스, 포스터컬처, 디자인&크래프트, 디자인엔진, 디자인&테크, 디자인&ESG 등 총 6가지의 전문적인 카테고리로 세분화되어, 한층 더 확장되고 전문화된 디자인 비즈니스의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브랜드관의 스펙트럼이 이처럼 정교하게 넓어진 만큼, 올해는 각 영역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무장한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집결한다. 단순히 개별 상품을 전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Tech)과 지속가능성(ESG) 등 현대 산업의 핵심 화두가 디자인과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 참가사들의 다채로운 솔루션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트렌드, 그 너머는?
디자이너의 인사이트를 확장할 ‘부산 글로벌디자인세미나’도 주목해야 한다. 행사 개막일인 6월 11일 벡스코 제2전시장 121호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트렌드 너머의 방향 설계’를 주제로 삼았다. 빠르게 교차하는 기술과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브랜드의 태도를 만들고, 소비자와의 관계를 설계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생생한 사례와 솔루션을 제시한다.

세미나는 총 5개의 혁신적인 세션으로 운영된다. 곽승훈 바이널엑스 대표가 ‘AI 시대, 디자인 커리어의 새로운 회복력’을 발표하며, 치이 창 대만디자인연구원 원장이 일상과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올해 완공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스노헤타(Snøhetta)의 에밀리 얀 디렉터가 건축이 공동체의 미래를 형성하는 촉매로서 지니는 역할을 짚어준다.



세미나는 총 5개의 혁신적인 세션으로 운영된다. 곽승훈 바이널엑스 대표가 ‘AI 시대, 디자인 커리어의 새로운 회복력’을 발표하며, 치이 창 대만디자인연구원 원장이 일상과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올해 완공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스노헤타(Snøhetta)의 에밀리 얀 디렉터가 건축이 공동체의 미래를 형성하는 촉매로서 지니는 역할을 짚어준다.


또한 K-POP 비주얼의 새로운 공간 문법을 개척한 로하우스 신호승 대표가 이미지가 공간으로 전환되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공유하고, 스토프 박성재 대표가 브랜드 가치를 공감의 공간 경험으로 구현해내는 방식을 선보인다. 국내외 디자인 거장들이 모이는 이번 세미나는 차별화된 디자인 솔루션과 미래 나침반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 전역으로 확장하는 디자인
이번 행사의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부산에서 사랑받는 공간을 디렉팅한 디자이너와 디자인 특화 공간을 부산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부산디자인스팟’을 비롯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IBDA)’ 시상식과 특별 전시도 함께 열린다.


전 세계 35개국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제품·환경, 공예·패션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우수 작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디자인어워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시의 공공성과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조명하는 ‘부산도시공공디자인’ 분야를 새롭게 운영해, 디자인이 도시와 시민의 삶에 기여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수상작과 주요 출품작 전시를 통해 국제 디자인 트렌드와 수준 높은 창작 결과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산디자인페스티벌 2026
주소 부산 해운대구 APEC로 55
기간 2026년 6월 11일 ~ 6월 14일
운영 시간 10:30~18:00(6월 11일~13일), 10:30~17:00(6월 14일)
주최 ㈜디자인하우스, KNN, (재)부산디자인진흥원
주관 월간 <디자인>
후원 산업통상부, 부산관광공사, 국제신문, 부산디자인단체총연합회,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 대만디자인연구원
미디어 후원 행복이 가득한 집, 럭셔리, STYLE H
웹사이트 busan.designfestival.co.kr
인스타그램 @designfestiv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