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과 세계적인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가 10여 년 만에 재회했다. 2012년 협업한 이래 최근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발표한 것. 특유의 도트 패턴을 남성복과 여성복, 스니커즈, 가방, 각종 액세서리 등에 고루 적용했는데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과 쿠사마 야요이 예술의 핵심 모티브라고 할 수 있는 무한함이 만나 놀라운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줬다.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은 매장 전체를 도트 패턴으로 덮으며 이번 만남을 자축했다. 한편 이번 컬렉션에는 작가가 재해석한 루이 비통 향수 3종도 포함되었다. 아트라프 레브Attrape- Rêves, 스펠 온 유Spell on You, 리멍시테L’Immensité의 패키지와 병, 트래블 케이스에 실제 붓으로 점을 찍은 듯 표현한 패턴은 ‘travel(여행)’의 어원이 고문(tripalium)이었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게 만든다. 여정의 고뇌가 사라진 자리에는 무한한 우아함만 남았다. louisvuitt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