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디자인] 디자인을 찾아 떠나는 여름휴가, 해외편
맛따라, 멋따라, 디자인따라 떠나는 여름 휴가.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다가왔다. 해외의 유명한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현지의 문화와 창의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디자인 명소들을 일정에 추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주 위클리 디자인에서는 일본, 미국, 유럽 등 다양한 해외 여행지의 특별한 숙소부터 박물관까지 살펴보며 감각을 자극하는 디자인 스폿을 소개한다.
일본 테시마 – 무지 베이스 테시마
유적이 많고 아름다운 계단식 논이 펼쳐져 있는 섬 테시마에 있는 무지(MUJI)의 두 번째 스테이다. 에어비앤비와 무지가 협업해 만든 이곳은 브랜드 운영사인 료힌 케이카쿠가 인테리어를 기획하고 디자인해 브랜드의 철학을 구현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예술의 섬으로 알려진 테시마의 숙박 시설답게 이 공간은 일본의 미학과 디자인을 테마로 료힌 케이카쿠가 개발한 인테리어 디자인 브랜드인 이데(IDÉE)의 코디네이션을 통해 꾸몄다. ▶무지 베이스 테시마 디자인 스토리 자세히 보기
일본 도쿄 – 르메르 플래그십 스토어
르메르가 도쿄 안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고급 주거지, 시부야구 에비스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1960년대 지어진 2층 주택이 브랜드의 세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변신했다. 전통적인 요소와 르메르 특유의 미니멀리즘이 만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일본식 석고로 마감된 벽, 수작업한 대나무 수다레 블라인드에 프로이트 카우치 등 르메르의 시그니처 가구들이 더해졌다. ▶르메르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 디자인 스토리 자세히 보기
프랑스 파리 –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 후 5년 만에 재개관했다. 1200년대에 고딕 양식으로 세워진 노트르담 대성당은 800년 이상 파리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건축가 비올레 르 뒥(Viollet-le-Duc)이 설계한 96m 높이의 고딕 첨탑은 원형 그대로 재건되었며, 손상된 두 개의 종을 복원하고 청소하는 작업은 프랑스의 마지막 종 제작자로 알려진 노르망디 지역 코르닐 아바르(Cornille-Havard) 주조소가 담당했다.▶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스토리 자세히 보기
미국 코네티컷주 – 그레이스팜
뉴요커들은 주말에 자연을 찾으러 가는 핫 플레이스이다. 그레이스팜은 약 9만 평 규모의 자연 부지에 유리로 둘러싸인 다섯 개 실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츠커 상 수상 경력을 보유한 일본 건축사사무소 ‘SANAA(Sejima And Nishizawa And Associates)’가 설계한 이곳은 유리와 목재라는 건축적 재료를 사용해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최대한 허물고자 했다. ▶그레이스팜 디자인 스토리 자세히 보기
덴마크 코펜하겐 – 칼한센앤선 코펜하겐 플래그십 스토어
칼한센앤선은 10년 넘게 운영해오던 브레드가데의 세 매장을 하나로 통합했다. 브랜드 철학과 미학, 장인정신을 총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1년에 걸친 리노베이션을 통해 약 600㎡ 규모의 완결된 브랜드 공간을 완성했다. 4.5미터에 이르는 높은 층고, 곡선형 창틀, 견고한 헤링본 패턴의 마루 등 공간 자체가 덴마크 디자인의 전통과 위엄을 고스란히 드러낸다.▶칼한센앤선 코펜하겐 플래그십 스토어 디자인 스토리 자세히 보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아이필름 뮤지엄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영화 박물관이다. 건물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하학적 형태와 비대칭적인 선이 두드러진다. 이는 영화의 동적 속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인데, 여기에 강가에 위치하고 있다는 특성이 더해져 기하학 형상이 유영하는 형태로 시각화 되어 다채롭다. 또한, 건물의 내부, 외부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 영화와 현실 사이를 이동하는 체험을 부여하며, 강을 향해 난 넓은 유리창은 영화를 감상하는 구도를 연출한다▶아이필름 뮤지엄 디자인 스토리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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