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의 리듬을 품은 빛, 타마르 그란데
타마르 그란데는 손으로 불어 제작한 타마르 유리 특유의 텍스처를 극적으로 확대 적용한 모듈형 조명 컬렉션이다. 바다의 흐름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수면의 리듬에서 영감을 얻은 형태는 공간 안에 유영하는 듯한 움직임을 만든다.

뉴욕의 럭셔리 조명 브랜드 샤쿱(Shakúff)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소피 한(Sophia Han)이 첫 컬렉션 ‘타마르 그란데(Tamar Grande)’를 선보였다. 유리를 중심으로 작업하는 그는 자연이 만들어내는 유기적 움직임과 빛의 흐름에 주목해 조명이 공간 안에서 경험되는 방식을 탐구해왔다. 이번 컬렉션은 기존 타마르 유리를 더욱 대담한 스케일로 확장해 눈길을 끈다.

타마르 그란데는 손으로 불어 제작한 타마르 유리 특유의 텍스처를 극적으로 확대 적용한 모듈형 조명 컬렉션이다. 바다의 흐름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수면의 리듬에서 영감을 얻은 형태는 공간 안에 유영하는 듯한 움직임을 만든다. 곡선과 비대칭 구조가 빚어내는 긴장감은 조형적 존재감을 부여하고, 빛과 그림자의 레이어를 통해 공간에 깊이와 리듬을 더한다. 각 모듈이 비대칭적으로 구성되면서도 유기적 흐름을 형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개별 요소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빛을 반사하며 넓은 공간 안에서도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조류가 흐르듯 이어지는 실루엣은 공간 전체에 중력감과 우아함을 부각시키고, 조명을 건축적 오브제로 기능하게 만든다.


이번 컬렉션은 소피 한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아트 디렉터 조셉 시도프(Joseph Sidof)와 엔지니어 에르노 살러(Erno Saller)의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정교한 기술과 자연이 지닌 날것의 아름다움 사이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율하며 유리 소재의 가능성을 극대화했다.

타마르 그란데는 뉴욕 내 다양한 키친 브랜드 쇼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샤쿱의 쇼룸은 브루클린에 위치한다. 사쿱은 유리 공예의 전통적 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결합해 조명을 공간 경험의 중심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