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가 제안하는 새로운 휴식, 에픽
자율주행 시대의 새로운 휴식을 탐구한 모빌리티, 에픽
자율주행과 AI 기술이 인간의 감정과 일상에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을까? 에픽은 기능 중심의 혁신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할 새로운 휴식과 경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에픽(EPIK)은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AI 기술이 일상의 휴식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탐구한 선행 콘셉트 프로젝트다. 운송, 그래픽, UX, 3D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4인이 참여해 제조업 중심의 실무 프로젝트에서는 충분히 드러내기 어려웠던 각자의 인사이트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시각을 자유롭게 풀어냈다. 기술과 기능 중심으로 발전해온 미래 모빌리티의 담론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람들이 진정으로 동경할 만한 경험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탐구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

자동차를 머무르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한 에픽은 사용자의 하루 리듬에 따라 공간이 유기적으로 변화할 뿐 아니라 자연의 흐름과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 풍경을 큐레이션해 새로운 방식의 휴식을 제안한다. 효율성과 성능을 강조하는 기존 미래 모빌리티의 문법에서 벗어나 감정적 만족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공간 구조와 인터랙션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비주얼 아이덴티티에도 이러한 철학을 담아냈다. 자연과 호흡하는 공간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로고와 그래픽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가변형 구조로 개발했고, 몰입감 있는 3D 비주얼을 통해 모빌리티가 만들어내는 경험을 하나의 서사처럼 전달하도록 했다. 또한 UI는 모듈형 그리드 시스템과 아날로그적 인터랙션을 적용해 기술 중심의 차가운 인터페이스 대신 직관적이고 따뜻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

자율주행과 AI 기술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감정과 일상에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디자인 관점에서 탐구한 에픽은 기능 중심의 혁신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가 제공해야 할 새로운 휴식과 경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참여 디자이너 안채량(GUI, 브랜드 디자인), 천세정(UX 디자인), 민창동(모빌리티 디자인), 손건후(3D, VFX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