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January 2017
아름다움을 소유한 책〈셰익스피어 전집〉
Book Design
문학과지성사에서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모든 작품을 한 권에 수록한 전집을 펴냈다.
아름다움을 소유한 책〈셰익스피어 전집〉


문학과지성사에서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모든 작품을 한 권에 수록한 전집을 펴냈다. 1808쪽의 방대한 양을 한 권에 담아낸 박연주 디자이너는 고전의 품격을 유지하되 현대적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현대적인 블루 계열에 금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고 캐슬론 서체와 패턴을 결합한 타이포그래피로 전통적인 느낌을 더한 것이다. 본문은 많은 분량을 최대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친숙한 SM3 서체만을 주로 활용했고 영문 서체와 섞어 쓰기는 되도록 피했다. 또한 본문을 2단 구조로 나누는 선을 책 밑에서 표지까지 수직으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디자인의 전체적인 모티브로 활용했다. 셰익스피어도 ‘강력한 이유는 강력한 행동이 낳는다’고 했다. 무엇보다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7cm 두께의 책배와 책머리에 인쇄된 목차다. 보는 순간 한 장 한 장 넘겨보고 싶은, 읽고 싶고 갖고 싶은 아름다운 책이다. 가격 12만원
*이 콘텐츠는 월간 〈디자인〉 463호(2017.01)에 발행한 기사입니다. E-매거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