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 워치 ‘애플워치’를 아이팟(iPod)처럼 디자인해주는 케이스 ‘타이니팟(tinyPod)’이 공개됐다. 아이팟 고유의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전면 원형 스크롤 클릭휠을 장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기존 애플워치에서 밴드를 부착하지 않고 본체를 타이니팟 케이스에 끼우기만 하면 된다. 케이스를 장착한 뒤, 원형 스크롤 휠을 돌리면 애플워치 옆에 달린 크라운이 작동하는 원리다. 이처럼 아이팟의 형태와 기능을 강조한 타이니팟의 디자인은 MZ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Y2K에 대한 니즈를 공략했다는 평가다.

음악 파일만 재생할 수 있었던 아이팟과 달리 타이니팟 케이스를 장착한 애플워치는 기존 기능을 전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타이니팟은 애플워치 시리즈 4 이상의 전 모델을 지원하며, 스크롤휠이 있는 버전과 이를 제외한 라이트 버전 두 가지로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