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디자인] 디자인을 찾아 떠나는 여름휴가, 국내편
올여름, 휴가 트렌드는 ‘짧고 가깝게’.

올해 여름휴가의 트렌드는 ‘짧고 가깝게’ 이다. 설문조사기관 ‘나우앤서베이’의 ‘2025년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휴가기간은 3~4일, 휴가 방식으로는 국내여행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내에서도 디자인의 영감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이번주 위클리 디자인에서는 지난주 해외 휴가 특집에 이어 국내편을 준비했다. 가까운 서울에서부터 울릉도까지 영감을 가득 얻을 수 있는 전국의 디자인 스폿들을 함께 살펴보자.
서울 – 워크엔더스 바쓰
휴가를 맞아 물에는 들어가고 싶지만 바다는 너무 멀고, 비싼 스파는 부담된다면 물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오롯한 쉼을 느낄 수 있는 이곳으로 향해보자. 워크엔더스바쓰는 강릉 바다 옆에서 시작한 브랜드 ‘위크엔더스’가 소개하는 프라이빗 목욕 공간이다. 웰컴 드링크, 큐레이션 음악, 워터프루프 책들이 준비되어 있고, 욕조에 새로 물을 받는 동안 차 한잔을 하며 유리 창밖으로 비치는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워크엔더스 바쓰 브랜딩 스토리 자세히 보기
파주 – 북스테이 모티프원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안쪽 깊은 곳,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인 곳에 자리한 북스테이 ‘모티프원(motif#1)’.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의 2024 파빌리온 프로젝트에 한국인 최초로 참여한 ‘매스스터디스’ 대표 조민석 건축가가 이 곳은 전 세계 90여 개 나라에서 4만 명 이상이 다녀간 글로벌한 게스트하우스이다. 2만 권의 장서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서재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티프원(motif#1) 호스트 이나리 인터뷰 자세히 보기
속초 – 카시아 속초
카시아 속초는 ‘더 시스템 랩’의 김찬중 건축가가 키 콘셉트를 제안하고, 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그룹’이 전체 설계와 건축을 맡아 완성한 프로젝트다. ‘LIBRARY CITY’라는 개념에서 출발해 ‘책’의 형태에서 모티브를 얻은 조형적 디자인은 공간 전반에 세련된 리듬을 부여하며 속초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다. 설악산의 짙은 숲 내음과 수평선을 따라 불어오는 바다 바람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이국적인 정취 속에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카시아 속초 디자인 스토리 자세히 보기
강릉 – 솔올 미술관
‘백색 건축의 대가’, ‘백색 건축의 찬미자’ 등으로 불리며 백색 건축의 한 획을 리처드 마이어의 작품인 솔올 미술관. 그의 건축 디자인 이념을 대입한 이곳은 하얀 콘크리트 외관, 투명한 유리, 건축적 산책을 제안하는 경사로 등 건축물과 자연, 그리고 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건축 작품으로 완성했다. 강릉 여행 중 백색이라는 건축 언어 속에서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솔올 미술관 디자인 스토리 자세히 보기
경주 – 스테이 깃티
유서 깊은 유적지와 일명 ‘황리단길’로 대표되는 젊은 감성이 공존하는 경주에 새로운 스테이 ‘깃티’가 지난 연말 모습을 드러냈다. 경북 방언 ‘귀퉁이’를 뜻하는 깃티. ‘조용한 마을에 숨겨진 정원’을 콘셉트로 공간과 동선, 시각물 등을 구성해 방문객이 일관된 세계관에 기반한 디자인을 입체적으로 경험을 할 수 있다. 본채와 별채, 중앙 정원으로 구성된 깃티는 한국의 전통 건축 요소와 서양의 현대건축 양식을 일부 차용해 건축물에 반영하며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녹여냈다. ▶스테이 깃티 디자인 스토리 자세히 보기
울릉도 – 코스모스 울릉도
절벽 위 바다와 맞닿아 있는 코스모스(KOSMOS). 유려한 곡선미와 건축물 뒤편의 송곳산과 경치가 어우러져 웅장한 그림을 만들어 낸다. 천문 기상대 컴퓨터의 도움으로 관측한 해와 달의 고요하고 신비로운 궤적을 고려해 코스모스 리조트의 기본 형상을 창조했다고. 부지를 둘러싼 신비로운 자연 현상들과 조우할 수 있도록 여섯 개의 소용돌이형 가지를 구조적으로 완성했다. 객실의 마감재, 향, 공간의 구성까지 객실마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설계해 다양성과 개성을 부여한 럭셔리 호텔이다. ▶코스모스 울릉도 디자인 스토리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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