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별안간 인스타그램을 탈퇴한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웹진 〈이슈드 바이 보테가Issued by Bottega〉를 발행했다. 멋지고 아름다운 비주얼은 물론 유머러스한 매력까지 더한 페이지가 연달아 ‘플레이’된다. 커버를 맡은 아티스트 제임스 레이시James Lacey는 시그너처 패턴을 주요 그래픽 요소로 사용한 버전과 해맑게 웃는 데이지꽃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버전 2종을 선보였는데 하나같이 인상적인 그래픽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협업 아티스트와 실무자들의 자취를 기록해 더욱 의미 있는 〈이슈드 바이 보테가〉는 앞으로 연 4회 웹사이트 형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SNS처럼 브랜드 소식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할 수는 없어도 브랜드의 유니크한 정체성을 드러내고 매력을 발휘하기에는 더없이 강력한 전술인 듯하다. 좋은 것은 크게 봐야 제맛. PC로 접속해 큰 모니터 화면으로 보기를 추천한다. 근사한 화보와 패션 필름이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빠져들게 만들 테니까. 영감 가득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앞세운 보테가 베네타의 다음 이슈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issuedbybotte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