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디자인] 건강한 삶, 웰니스를 위한 디자인

웰니스를 위한 공간부터 브랜드, 커뮤니티까지.

[위클리 디자인] 건강한 삶, 웰니스를 위한 디자인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 몇 년 전부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빠지지 않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2026년 현재까지도 웰니스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를 위한 디자인과 브랜딩은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을까? 이번 주 위클리 디자인에서는 2026년 웰니스 키워드의 중심에 있는 사우나 공간부터, 브랜드 그리고 커뮤니티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웰니스가 어떻게 디자인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기로 한다.

프라이빗 웰니스 공간, 시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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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인근의 한적한 주택가에 프라이빗 리추얼 사우나 시수하우스(SISU HOUSE)가 문을 열었다. 시수라는 이름은 핀란드어로 ‘내면의 힘, 회복탄력성’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가져왔다. 다세대 주택과 임대형 원룸으로 사용되던 4층 규모의 붉은 벽돌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완성했다. 제한된 예산 속에서 외관 전체를 바꾸기보다 건물의 인상을 좌우하는 창의 형태를 정리하고 금속 처마를 더해, 거친 벽돌과 대비되는 재료감으로 파사드에 신선함을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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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대 규모 웰니스 사우나 공간, 상 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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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로크(Sant Roch)는 파리에서 주목받는 웰니스 공간이다. 파리 1구, 튈르리 정원 맞은편에 위치한 이곳은 ‘대비 요법(contrast therapy)’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약 400㎡ 규모의 공간은 두 개 층으로 나뉘며, 80~90℃의 사우나와 3~8℃의 콜드 플런지 풀이 함께 배치되어 있다. 이용자는 뜨거움과 차가움을 반복하는 흐름 속에서 신체 감각을 환기하고, 회복의 리듬을 경험하게 된다. 고대 로마의 목욕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은 따뜻한 목재와 어두운 석재, 절제된 빛이 대비를 이루며 구성된다. 여기에 조명과 사운드, 향을 더해 공감각적인 경험을 강화했고, 동선을 따라 감각이 단계적으로 전환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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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커뮤니티, SM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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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C는 아침 시간을 매개로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가는 웰니스 커뮤니티다. 온라인 중심으로 형성되던 기존 커뮤니티와 달리, 출근 전 한 잔의 커피를 함께하는 오프라인 경험을 통해 관계를 형성한다. 회원제나 참가비 없이 운영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열린 방식의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이러한 구조는 ‘아침 8시’라는 시간 자체를 하나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른 시간에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은 자연스럽게 비슷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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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위한 웰니스 브랜드, 힐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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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홉은 명상을 보다 일상적인 루틴으로 확장하기 위해 출발한 브랜드다. 단순히 특정 시간에 수행하는 행위가 아니라, 스스로와 주변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는 전 과정을 명상으로 바라본다. 변은희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YOU ARE THE CORE of your life’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삶의 중심을 자신에게 두는 태도를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은 공간과 경험 전반에도 반영된다. 힐홉은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상태를 구체적인 형태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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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세이브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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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앤코는 성에 대한 인식을 디자인으로 다시 바라보며 출발한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다. 여성의 관점에서 출발한 제품과 메시지를 통해, 기존 콘돔 시장에 존재하던 보이지 않는 장벽을 질문한다. 디자이너 출신의 박지원 대표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디자인’이라는 관점 아래, 성과 관련된 제품이 어떻게 인식되고 소비되는지를 다시 설계했다. 이러한 접근은 제품 전반에 반영된다. 콘돔이 콘돔처럼 보이지 않도록 형태와 패키징을 새롭게 정의하고, 명품 화장품이나 패션 아이템처럼 소유하고 싶은 오브제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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