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북유럽 디자인 하우스, 리케 디자인 플래그십 스토어

카스탈부터 그리티탄, 펌 리빙까지 다양한 북유럽 디자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북유럽 디자인 브랜드로만 4개의 층을 채운 리케 디자인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가구, 리빙 브랜드인 그리티탄 스틸뫼블러(Grythyttan Stålmöbler), 카스탈(Kasthall), 스트링 퍼니처(String Furniture), 그리고 덴마크 브랜드 펌 리빙(Ferm Living)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에서 만나는 북유럽 디자인 하우스, 리케 디자인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강남에 북유럽 디자인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열었다. 바로 리케 디자인(LYKKe DESIGN)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다. 오로지 북유럽 디자인 브랜드로만 4개의 층을 채운 이번 공간에서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가구 및 리빙 브랜드인 그리티탄 스틸뫼블러(Grythyttan Stålmöbler, 이하 그리티탄), 카스탈(Kasthall), 스트링 퍼니처(String Furniture), 그리고 덴마크 브랜드 펌 리빙(Ferm Living)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20260521044157 Lykke design 1
리케 디자인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 리케 디자인

리케 디자인은 북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프리미엄 디자인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해온 디자인 큐레이션 및 리테일 플랫폼이다. 각각의 브랜드가 가진 철학과 시간, 그리고 공간의 경험 자체를 전달하는 데 집중해왔다. 가구와 조명, 텍스타일, 오브제를 통해 일상 속 디자인의 가치와 깊이를 제안하며 꾸준히 북유럽 디자인부터 문화까지 소개해오고 있다. 이번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층별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층을 이동하며 서로 다른 브랜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장인정신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하나의 흐름 안에서 보여준다.

20260521044204 Kasthall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웨덴의 러그 브랜드 카스탈. 사진 리케 디자인

2층에서는 스웨덴 러그 브랜드 카스탈을 만나볼 수 있다. 1889년부터 스웨덴 키나(Kinna) 지역의 자체 공장에서 러그를 생산해온 카스탈은 오랜 시간 직조기술(weaving)과 터프팅(tufting) 기술을 발전시켜오며 스웨덴 러그 디자인의 전통을 이어왔다. 카스탈은 러그를 공간의 분위기와 감각을 완성하는 하나의 디자인 오브제로 바라본다. 또한 다양한 건축가 및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동시대적인 방식으로 확장해오고 있다. 2층의 카스탈 쇼룸에서는 다양한 울 소재와 짜임, 컬러 조합을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으며, 건축적 감각이 느껴지는 패턴과 깊이 있는 질감을 통해 공간 안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는 카스탈만의 디자인 언어를 살펴볼 수 있다.

20260521044218 String furniture
리케 디자인 3층 전경. 3층에서는 스트링 퍼니처의 가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리케 디자인
20260521044337 20260521 044337
사진 출처 스트링 퍼니처 인스타그램

3층에서는 스웨덴 모듈 가구 브랜드 스트링 퍼니처를 만나볼 수 있다. 1949년 스웨덴 건축가 닐스 스트리닝(Nils Strinning)과 카이사 스트리닝(Kajsa Strinning)에 의해 시작된 스트링 퍼니처는 가볍고 개방적인 구조, 그리고 실용적인 기능성을 바탕으로 북유럽 디자인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타프 스튜디오(TAF Studio)를 비롯한 동시대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아카이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시간이 지나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모듈 디자인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리케의 3층 공간에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링 선반 시스템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피라(Pira) 컬렉션까지 함께 구성되어 있으며, 공간의 크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하고 확장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4층에서는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펌 리빙을 만나볼 수 있다. 2005년 코펜하겐에서 디자이너 트리네 안데르센(Trine Andersen)에 의해 시작된 펌 리빙은 스칸디나비아 미니멀리즘에 따뜻한 감성과 부드러운 조형감을 더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펌 리빙은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사람들이 더욱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지속 가능성과 소재의 진정성, 그리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동시대 스칸디나비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대표하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20260521044353 Grythyttan
루프탑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웨덴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그리티탄. 사진 리케 디자인
20260521044446 20260521 044446
사진 출처 그리티탄 인스타그램

루프탑에서는 스웨덴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그리티탄을 만나볼 수 있다. 1895년 스웨덴의 작은 마을 그리티탄에서 대장간으로 시작된 브랜드로, 1930년 스톡홀름 전시회를 위해 제작된 아이코닉한 A2 체어를 통해 스웨덴 아웃도어 가구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도 스웨덴 현지 공장에서 철을 손으로 직접 구부려 제작하는 전통적인 생산 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가 장인정신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스프링 스틸 구조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탄성과 편안한 착석감,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견고함을 바탕으로 세대를 넘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선보여왔다. 또한 자연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스웨덴식 라이프스타일과 깊게 연결된 브랜드로, 북유럽의 여유로운 여름 문화와 여유로운 생활 방식까지 함께 담아낸다.

20260521044456 20260521 044456
(왼쪽부터) 카스탈의 CEO 미르쿠 쿨베그(Mirkku Kullberg), 스트링 퍼니처의 CMO 보 헬베그(Bo Hellberg)와 함께한 토크 세션. 사진 디자인프레스

오픈을 기념해 진행된 토크 세션에는 카스탈의 CEO 미르쿠 쿨베그(Mirkku Kullberg), 스트링 퍼니처의 CMO 보 헬베그(Bo Hellberg)가 참여했다. 두사람은 스웨덴 디자인 헤리티지와 지속 가능성, 그리고 장인정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아름다움은 모두의 일상 안에 존재해야 한다’는 북유럽 디자인 철학을 중심으로, 기능성과 미학이 분리되지 않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특징과 세대를 넘어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또한 빠르게 소비되는 디자인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지역 기반 생산, 그리고 장인 기술을 지켜나가는 것이 진정한 지속 가능성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에 오픈한 리케 디자인(LYKKe DESIGN) 플래그십 스토어는 북유럽 디자인이 가진 철학과 태도, 그리고 삶의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층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인을 따라가다 보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물건과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지속되는 디자인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보게 만든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