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맹유민·이화찬 구오듀오 디자이너
소재와 공정, 문화적 맥락을 아우르며 가구부터 거대한 공간까지 스케일의 경계를 넘나드는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구오듀오'. 치열한 실무에서 체득한 단단한 내공과 다음 행보를 기대케 하는 이들의 유연한 디자인 스펙트럼을 A부터 Z까지의 키워드로 펼쳐냅니다.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구오듀오(맹유민, 이화찬)는 작은 수저부터 거대한 공간 디렉팅까지 스케일의 경계를 넘나들며, 각 프로젝트가 가진 조건과 맥락 속에서 가장 적절한 형태와 해법을 탐구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소재와 생산 방식, 사용 환경, 그리고 그 안의 문화적 서사까지 바라보며 프로젝트를 입체적으로 풀어내죠. 특히 클라이언트와 사람 대 사람으로 공감하며 이상적인 합의점을 찾아가는 태도가 인상적입니다. 치열한 실무 전선에서 체득한 단단한 내공과, 다음 프로젝트를 늘 기대하게 만드는 이들의 행보를 A부터 Z까지의 키워드로 소개합니다.
프로젝트 A to Z
| Archive |
| A |
구오듀오에게 전시는 스튜디오의 존재감과 실험적인 성향을 선언하는 아카이브다. 이들은 일반 프로젝트의 오차 없는 도면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즉흥 연주를 하듯 감각을 깨우는 창구로 전시장이라는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세 번 참여하며 프로토타입 선언에서 양산형 컬렉션으로 한층 성숙해졌고, 최근 오사카 유게 패브릭 팜과의 협업처럼 사물과 공간의 레이어가 부딪치는 신(Scene)을 통해 대중과 가장 직접적인 채널로 소통하며 스튜디오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 China, Shanghai |
| C |
맹유민 디자이너는 어린 시절 중국 상하이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며 성장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사물과 환경을 바라보는 열린 관점을 체득했고, 이는 훗날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들을 거치며 문화적 다양성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삶의 태도를 단단하게 다지는 귀중한 밑바탕이 되었다.
| EETAL |
| E |
금속판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일본 재팬 베넥스의 ‘이딸(EETAL) 프로젝트’는 구오듀오에게 이상적인 협업의 시너지를 선사했다. 숫자가 적힌 마켓 데이터 대신 “만드는 사람의 기쁨을 되찾아달라”는 브리프에 감명받은 이들은, 작업자들의 뜨거운 장인 정신과 전문 기술을 온전히 흡수하며 국경을 넘어 하나의 단단한 팀으로 결실을 맺었다.
| FOLD PLASTIC |
| F |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1 20260520072518 resize 6. NIKE FOLD PLASTIC SOFA 1](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2519/20260520072518-resize_6.-NIKE_FOLD-PLASTIC-SOFA_1-832x1040.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2 20260520072517 resize 6. NIKE FOLD PLASTIC SOFA 2](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2519/20260520072517-resize_6.-NIKE_FOLD-PLASTIC-SOFA_2-832x1040.jpg)
2023년 나이키(NIKE)의 순환 디자인 원칙에 발맞춰 지속 가능성을 실험한 가구. 재생 플라스틱 보드의 규격 사이즈를 그대로 활용해 버려지는 자투리를 제로(0)로 만들었다. 보드를 자르지 않고 홈을 파서 접는 ‘커프 컷(Kerf cut)’ 기술을 적용해, 단단한 플라스틱 한 장만으로 패브릭 소파 특유의 탄성 있는 쿠션감과 개성을 구현해 냈다. 접착제 없이 오직 나사로만 조립해 재활용과 부품 교체도 쉽다.
| Glasses |
| G |
최근 맹유민 디자이너는 ‘안경’ 디자인을 눈여겨보고 있다. 신체가 닿는 면적이 넓어 가장 정교한 설계가 필요한 ‘의자’처럼, 안경 역시 얼굴에 직접 밀착되는 사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신체와 가장 밀접하게 닿는 사물을 디자이너의 관점과 세밀한 디테일로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흥미롭게 주시하는 대상이다.
제품 디자이너들 사이에서는 종종 ‘의자’ 디자인이 특히 어려운 제품군 중 하나라는 이야기가 오가곤 합니다. 신체가 닿는 면적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안경도 마찬가지거든요. 얼굴에 직접 가닿는 것이니 그만큼 디자인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HIKOU Collection |
| H |
‘비행(飛行)’을 뜻하는 ‘HIKOU Collection’은 종이비행기를 접듯 알루미늄 판재를 가볍게 비상하는 형태로 표현한 작업이다. 가볍고 튼튼한 소재의 특징을 살려 의자, 스툴, 벤치, 테이블로 구성했다. 스튜디오에서 종이를 직접 접어가며 입체 스케치를 진행했고, 이딸(EETAL) 팀의 정밀한 절단과 접기 공법을 거쳐 완성됐다. 알루미늄 특유의 차가움을 걷어내고 피부에 닿는 부드러운 편안함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함께 담았다.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3 20260520070332 resize 2. HIKOU COLLECTION 1](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0336/20260520070332-resize_2.-HIKOU-COLLECTION_1-832x555.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4 20260520072628 resize 2. HIKOU COLLECTION 2](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2632/20260520072628-resize_2.-HIKOU-COLLECTION_2-832x555.jpg)
지난 2025년 9월 19일부터 10월 26일까지 도쿄의 ‘SKAC PARK’에서 전시를 통해 ‘HIKOU Collection’을 선보였다. 전시는 두 가지 섹션으로 구성했다. ‘Stage’에서는 실제 카페 공간에 배치된 가구를 직접 사용하며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고, ‘Backstage’에서는 초기 스케치, 프로토타입, 제작 기록 등 완성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아카이브 형태로 살펴 볼 수있도록 했다.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5 20260520070056 resize 2. HIKOU TOKYO EXHIBITION 2](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0058/20260520070056-resize_2.-HIKOU_TOKYO-EXHIBITION_2-832x555.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6 20260520070046 resize 2. HIKOU TOKYO EXHIBITION 4](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0048/20260520070046-resize_2.-HIKOU_TOKYO-EXHIBITION_4-832x555.jpg)
도쿄 미나미아오야마의 SKWAT은 반은 카페고 반은 전시 공간으로 쓰이는 재미있는 구조예요. 처음에 공간 측에서 가구를 제대로 보여주려면 최소 30개 정도의 시트는 필수적이라는 조건을 요구 사항으로 주셨죠. 카페 이용객들이 실제로 앉아서 사용하는 공간이어야 했으니까요.
처음엔 그 제약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고민이 많았지만, 오히려 거친 콘크리트 구조 속에 정밀한 알루미늄 의자들이 군집을 이루었을 때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이 있더라고요. 카페를 찾은 이들의 일상적인 움직임과 저희 가구가 만드는 레이어가 현장에서 아주 좋은 에너지를 보여주었습니다.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7 20260520070109 resize 2. HIKOU SEOUL EXHIBITION 4](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0112/20260520070109-resize_2.-HIKOU_SEOUL-EXHIBITION_4-832x1109.jpg)
한편 구오듀오는 지난 3월 서울 아넥스 스페이스(Annex Space)에서 한국 첫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2026년 3월 5일부터 22일까지 동명의 전시 <HIKOU Collection by KUO DUO x EETAL>을 선보였고, 한국에서의 첫 런칭 전시를 기념해 내추럴 알루미늄의 ‘SEOUL EDITION’을 새롭게 추가 출시했다.
| Japan, Tokyo |
| J |
이화찬 디자이너는 주재원 발령을 받은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 도쿄로 이주해 성장했다. 덕분에 자연스러운 일본어 소통과 문화적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이는 유게 패브릭 팜이나 베넥스 등 일본 제조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 프로젝트를 최전선에서 전적으로 이끄는 강력한 자산이 되었다.
| Milan Design Week |
| M |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8 20260520073005 resize 10. MILAN EXHIBITION 2023 1](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3006/20260520073005-resize_10.-MILAN-EXHIBITION-2023_1-832x1040.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9 20260520073005 resize 10. MILAN EXHIBITION 2023 2](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3006/20260520073005-resize_10.-MILAN-EXHIBITION-2023_2-832x1040.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10 20260520073013 resize 10. MILAN EXHIBITION 2024 2](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3014/20260520073013-resize_10.-MILAN-EXHIBITION-2024_2-832x1040.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11 20260520073013 resize 10. MILAN EXHIBITION 2024 1](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3014/20260520073013-resize_10.-MILAN-EXHIBITION-2024_1-832x1040.jpg)
구오듀오가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성장해 온 결정적인 이정표다. 2022년에는 프로토타입 중심의 그룹전으로 존재감을 선언했고, 두 번째는 독창적인 색깔을 보여주는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 4월의 세 번째 참여에서는 한국 수저 브랜드 ‘호랑’과 협업해, 전시용 오브제를 넘어 실제 양산과 세일즈로 연결되는 한층 성숙한 관점의 제품을 선보였다.
|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MMCA) |
| N |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12 20260520065337 resize 5. MMCA MCS 1](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55339/20260520065337-resize_5.-MMCA_MCS_1-832x1109.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13 20260520065337 resize 5. MMCA MCS 4](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55339/20260520065337-resize_5.-MMCA_MCS_4-832x1109.jpg)
2024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의뢰로 진행한 모듈러 가구 시스템 ‘MCS(Modular Composition System)’ 프로젝트다. 미술관 내 그동안 대중에게 온전히 공개되지 않았던 공용 공간을 라운지, 토크, 워크숍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볍고 정제된 형태의 유닛들은 단독 체어로 쓰이다가도 필요에 따라 소파나 벤치로 유연하게 연결된다. 미술관 천장의 화려한 톤에 맞춰 이탈리아 피디비(Fidivi)사의 생생한 컬러 패브릭을 매칭했다.
| Onyang Folk Museum |
| O |
2024년 온양민속박물관의 기획전 <반반반(Ban Ban Ban)>을 통해 한국의 전통 소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서안(書案)’ 프로젝트다. 전통 서안의 미니멀한 조형과 책을 수납하던 중간 단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다. 글라스 상판과 트레스틀(Trestle) 구조의 다리를 결합해 현대적인 기능성을 더했으며, 독자적인 다리 구조 덕분에 분해와 수납이 용이하다. 특히 상판 아래의 시그니처 수납공간을 이중 레이어 구조로 위트 있게 풀어내, 전통의 본질을 보존하면서도 구오듀오 특유의 현대적인 겹쳐진 감각을 구현해 냈다.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14 20260520065727 resize 9. ONYANG LAYER TRESTLE 1](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55729/20260520065727-resize_9.-ONYANG_LAYER-TRESTLE_1-832x520.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15 20260520065732 resize 9. ONYANG LAYER TRESTLE 2](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55732/20260520065732-resize_9.-ONYANG_LAYER-TRESTLE_2.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16 20260520065732 resize 9. ONYANG LAYER TRESTLE 3](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55733/20260520065732-resize_9.-ONYANG_LAYER-TRESTLE_3-832x1040.jpg)
글라스 상판과 트레스틀(Trestle) 구조의 다리를 결합해 현대적인 기능성을 더했으며, 독자적인 다리 구조 덕분에 분해와 수납이 용이하다. 특히 상판 아래의 시그니처 수납공간을 이중 레이어 구조로 위트 있게 풀어내, 전통의 본질을 보존하면서도 구오듀오 특유의 현대적인 겹쳐진 감각을 구현해 냈다.
| Room of KD |
| R |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17 20260520092206 20260520 092205](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82209/20260520092206-20260520_092205-832x1109.jpg)
2025년 〈메종&오브제(Maison & Object)〉에서 ‘라이징 탤런트 어워드’ 수상을 기념해 선보인 공간 연출 전시다. 하나의 방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구오듀오가 그동안 디자인해 온 작은 오브제부터 가구, 리미티드 에디션 조형물들을 조화롭게 큐레이션했다. 스튜디오 설립 이래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쌓아온 입체적인 서사들이 어떻게 우리의 유기적이고 조화로운 일상 공간을 형성할 수 있는지 증명해 보인 자리였다.
| Sfrido Estate |
| S |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18 20260520092239 resize 3. SFRIDO MARBLE SHELF 1](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82241/20260520092239-resize_3.-SFRIDO_MARBLE-SHELF_1-832x1040.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19 20260520092239 resize 3. SFRIDO MARBLE SHELF 2](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82242/20260520092239-resize_3.-SFRIDO_MARBLE-SHELF_2-832x1248.jpg)
구오듀오는 이탈리아 카라라 지역의 유로마블 그룹이 선보인 신생 브랜드와 손잡고 대리석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대리석 자투리와 폐기물을 하이엔드 가구로 재탄생시키는 지속 가능한 미션에 동참해 2024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첫선을 보인 작업이다. 2022년에 선보였던 ‘믹스 우드 선반(MIX WOOD Shelf)’의 구조를 대리석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재해석했다. 돌이 가진 고유의 색상과 결을 살려 톤온톤 모듈러 선반을 디자인했으며, 최대 5단까지 적층하여 북케이스나 사이드 테이블 등 공간에 맞춰 유연하게 변형할 수 있다.
| Three days of design |
| T |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20 20260520080515 3daysofdesign Districts 01](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70524/20260520080515-3daysofdesign_Districts-01-832x1040.jpg)
〈3 Days of Design〉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다. 구오듀오는 뉘하운(Nyhavn) 운하 지역에서 일본의 정밀 판금 기업 ‘이딸(EETAL)’과 손잡고 스튜디오의 생각을 온전히 담아낸 공간을 기획 중이다.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관객의 동선과 시선까지 고려해 하나의 거대한 무대를 연출했다.
| Vitra |
| V |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21 20260520071837 resize 7. VITRA KERF PLASTIC BIRDHOUSE 2](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1839/20260520071837-resize_7.-VITRA_KERF-PLASTIC-BIRDHOUSE_2-832x555.jpg)
구오듀오는 스위스의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코니 휴서(Connie Hüsser)가 큐레이팅하고 독일 바일 암 라인의 비트라하우스(VitraHaus)에서 열린 기획전 〈Home Sweet Home〉에 참여했다. 글로벌 디자이너 40인이 각자의 스타일로 새집을 디자인하는 프로젝트에서 구오듀오는 자신들의 상징적인 가구 라인인 ‘커프 플라스틱(KERF PLASTIC)’ 시리즈의 공법을 대입했다.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22 20260520071932 resize 7. VITRA KERF PLASTIC BIRDHOUSE 1](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61935/20260520071932-resize_7.-VITRA_KERF-PLASTIC-BIRDHOUSE_1-832x1109.jpg)
기존 의자와 벤치 작업에 쓰인 커프 벤딩(Kerf bending)1을 미니어처 스케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공된 재생 플라스틱을 구부려 독특한 지붕 형태를 만들었으며, 소재와 구조적 특성을 활용해 야외 환경에 적합한 방수 기능까지 갖춘 오브제를 완성했다.
| WEKINO |
| W |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23 20260520082217 resize 4. WEKINO VINO COLLECTION 1](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72219/20260520082217-resize_4.-WEKINO_VINO-COLLECTION_1-832x666.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24 20260520082230 resize 4. WEKINO VINO COLLECTION 2](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72233/20260520082230-resize_4.-WEKINO_VINO-COLLECTION_2-832x555.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25 20260520082230 resize 4. WEKINO VINO COLLECTION 4](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72232/20260520082230-resize_4.-WEKINO_VINO-COLLECTION_4-832x555.jpg)
구오듀오는 국내 브랜드 위키노(WEKINO)와 함께 협업해 가구 시리즈 ‘VINO’를 선보였다. 비치우드 원목 프레임과 볼륨감 있는 쿠션을 간결한 직선과 미세한 곡선으로 맞물려 컴팩트하면서도 편안한 인상을 완성했다. 오랜 기간 유지가 가능하도록 교체형 커버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고, 넓은 암레스트는 컵이나 책을 올려두는 간이 테이블 역할을 하도록 배려했다. 프레임과 커버의 다채로운 컬러 조합이 매력적이다.
| Yuge Fabric Farm |
| Y |
오사카에서 빈티지 데드스톡 원단을 수집하는 회사로, 구오듀오에게 깊은 영감을 준 파트너다. 오사카 출장 마지막 날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되어 서로의 비전에 순식간에 불이 붙으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구오듀오는 이들의 아카이브 원단에서 과거 부티크 호텔의 향수를 읽어냈고, 이를 병풍 형태의 ‘빅 스와치’로 제작해 한국의 미래빌딩 공간 골조와 매칭시키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Creator+]는 Design+의 스페셜 시리즈입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프로젝트에 크리에이터의 일과 삶의 경로, 태도와 방식을 더해 소개합니다. 인물을 조명하는 1편과 프로젝트를 A to Z로 풀어내는 2편으로 구성되었으며, 격주로 발행됩니다. [Creator+]는 동시대 주목할만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를 소개한 ‘오!크리에이터’를 잇는 두 번째 크리에이터 기획입니다.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26 20260520054843 20260520 054842](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44844/20260520054843-20260520_054842.jpg)
![[Creator+] 구오듀오의 A to Z: 〈밀라노 디자인 위크〉부터 코펜하겐 〈3 Days of Design〉까지 27 20260520054848 20260520 054848](https://design-plus.storage.googleapis.com/wp-content/uploads/2026/05/20144849/20260520054848-20260520_054848.jpg)
- 판재에 일정한 간격으로 홈을 내어 구부리는 기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