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디자인] 2024년 하반기, 취향을 담은 새로운 공간 5

커피에서 공예, 한식 다이닝과 서점까지, 각자의 개성이 분명한 이 공간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과 경험을 선사한다. 2024년 하반기에 문을 연 다섯 개의 공간을 지금 만나보자.

[위클리 디자인] 2024년 하반기, 취향을 담은 새로운 공간 5

지난해 하반기에도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개성 있는 공간들이 문을 열었다. 브랜딩 전문가가 만든 카페와 한식 다이닝, 공예 편집숍은 깊이 있는 브랜딩과 세심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만들어낸다. 하나의 주제에 몰입하는 팝업 서점과 700여 개의 브랜드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색다른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1. 페쿨리 커피 로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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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전문 회사 CFC가 성산동으로 사옥을 이전한 지 3년 만인 2024년 11월, 사옥 1층에 카페 ‘페쿨리 커피 로스터스(Peculi Coffee Roasters, 이하 페쿨리)’를 오픈했다. 페쿨리는 전 세계에서 특별한 커피를 선별해 소개하는 카페로, 전채리 대표와 그녀의 친구인 강인철 로스터가 함께 만든 브랜드다. 편안한 쉼을 제공하면서도 디테일이 주는 즐거움과 이국적인 매력을 공간 전체에 담았다. ▶ 페쿨리 브랜딩 스토리 자세히 보기

2. 묵정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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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서울 묵정동에 오픈한 한식 다이닝 공간.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쇼메이커스 사옥에 들어선 만큼 쇼메이커스가 인테리어, 콘셉트, 브랜딩을 총괄했다. 팬데믹 기간에 제주도에 머물며 부영농장과 팝업 프로젝트 ‘오지나’를 통해 한식의 가치를 깨달은 셰프 오스틴 강이 건강한 발효 음식을 탐구해 개발한 시그너처 메뉴를 선보인다. ▶ 묵정 서울 브랜딩 스토리 자세히 보기

3. 테이블 오브 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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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 위치한 5층 규모의 아고빌딩은 건물 전체가 공예적 감성으로 가득하다. 2024년 9월 문을 연 ‘테이블 오브 크래프트(Table of Craft, 이하 TOC)’ 역시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TOC는 ‘EVERYDAY CRAFT’라는 슬로건과 함께 공예를 단순한 예술이나 전통이 아닌 삶의 일부로 제안하는 공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마케팅과 브랜딩 전문가로서 다년간 활동해온 하태희 대표가 공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시작했다. ▶ 테이블 오브 크래프트 하태희 대표 인터뷰 보기

4. 커리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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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문을 연 ‘커리큘럼(curriculum)’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팝업 서점이다. 커리큘럼의 설립자인 오선희 디렉터는 패션 매거진 에디터, 그녀가 론칭한 패션 브랜드 ‘바이에딧’과 독립 출판사 ‘포엣츠앤펑크스’, 그리고 현재 거주하는 영국 런던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서점을 시작했다. 커리큘럼의 첫 번째 주제는 ‘The Manner of Girl’로, 오선희 디렉터가 소녀의 태도, 방식, 관점에서 선별한 100여 종의 책, 음반, 오디오 시스템 등을 올해 3월까지 선보인다. ▶ 커리큘럼 오선희 디렉터 인터뷰 보기

5. 올리브영N 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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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미래 전략 시딩 공간 ‘올리브영N 성수’를 2024년 11월 공개했다. 1999년 국내 최초 드러그스토어로 출발해 25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이번 개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현재 국내 매장 네트워크만 1,350곳에 이를 만큼 오프라인 공간은 올리브영의 핵심 전략이고, 올리브영N 성수는 그 연장선에서 트렌드 최전선에 마련한 새로운 실험장이기 때문이다. ‘올리브영 빌리지’라는 콘셉트로 설계한 약 4,620㎡ 규모의 공간에는 전문관 12개, 브랜드 700여 개가 공존한다. ▶ 올리브영N 성수 브랜딩 스토리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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